챕터 76

"아니요." 엘리자베스가 한 걸음 물러섰다.

"장난치지 마!" 알렉산더의 목소리가 날카로웠다.

엘리자베스는 계속 뒤로 물러나다가 난간에 부딪혔고, 통증에 숨을 들이켰다.

알렉산더가 그녀의 반응을 눈치챘다. 그는 요오드와 핀셋을 집어들며 목소리를 부드럽게 바꿨다. "어디가 아파?"

엘리자베스의 눈은 붉게 충혈되어 있었고, 반항 대신 무력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알렉산더는 가슴이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며 점점 초조해지고 이상하게 짜증이 났다. "말해봐, 어디가 아픈 거야?"

'무슨 일이지? 엘리자베스가 다친 이후로 계속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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